1. 주요 등장인물
유해진(차치호 역), 김희선(이일영 역), 차인표(차석호 역), 진선규(병훈 역), 한선화(은숙 역), 정다은(진주 역), 이준혁(동우 역), 이지훈(인국 역), 윤병희(팀장 역)
2. 달짝지근해 : 7510 줄거리
나름 이름 있는 과자를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 주임 차치호(유해진)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차치호는 남다른 후각과 미각을 타고났는데 이것들을 활용하여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의 매출을 어마무시하게 끌어올린 인물이었다. 그런 치호의 일상은 매일이 똑같았는데, 항상 정해진 시간에 기상 정해진 시간에 출근 정해진 시간에 퇴근 그렇게 퇴근을 하고 나면 집에 돌아와 과자를 먹으며 드라마를 보는 기계 같은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차석호(차인표)라는 형이 있었습니다. 도박 중독에 빠진 석호는 특수폭행범으로 징역을 살다가 출소하였고, 곧장 치호에게 찾아가 돈을 얻어내고 다시금 도박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도박중독에 빠져있던 석호는 당연히 빚도 많았고, 그 빚을 치호가 갚아주고 있었는데 한 번에 갚아버리면 또다시 큰 액수를 빌리는 형 때문에 급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갚아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이일영(김희선)도 빚을 지고 있었는데, 그녀는 미혼모에 홀로 자신의 딸 진주(정다은)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백조였던 일영은 빚을 갚는 시간을 늘려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대출업채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상담원을 채용한다는 광고를 보고 그 업채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렇게 입사한 일영은 석호의 빚 독촉 전화를 치호에게 연락하게 되는데요. 전화를 받고 대출업채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와 놀아주는 치호의 순박한 모습에 일영은 그에게 호감이 생기게 됐고 조금 계연성이 없지만 밥을 같이 먹자는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즐거운 저녁시간을 같이 보내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저녁을 같이 먹는 일명 '밥풀'이라는 동맹을 맺게 됩니다. 그렇게 항상 똑같은 일상이었던 치호에게 일영이라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밥도 같이 먹고 다른 데이트도 하며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치호와 일영의 가족들은 둘의 사이를 달가워하지 않았는데요. 우선 일영의 딸 진주는 자신의 친부가 일영을 임신시켜 놓고 채임 감 없이 사라져 버린 아빠를 미워하기에 치호를 못마땅해하였고, 치호의형 석호도 여자에게 어떠한 상처가 있는 것인지 치호의 옆에 일영이 있는 것을 못마땅해했습니다.
한편 치호는 과자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과자회사를 다니며 과자만 너무 먹다 보니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일영은 치호에게 건강을 위해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치호가 돈을 벌지 않으면 자신의 돈줄이 끊길 거라 생각했던 석호는 일영의 집에 쫓아가게 되고, 의도치 않게 그곳에 있던 일영의 딸 진주를 위협하게 됩니다. 큰일은 없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치호는 미안한 마음에 일영에게 다가갈 수 없었고, 그러면서 과자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그렇게 도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보내던 두 사람이었는데요. 어느 날 치호의 동창 방송국 PD가 치호에게 과자의 안 좋은 점에 대한 찬반 토론에 참여해 달라 부탁했는데, 좀 웃기지만 치호가 갑자기 방송에서 일영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석 호또 한 일영의 딸 진주에게 찾아와 무릎 꿇고 자신은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죄 없는 치호는 용서해 달라고 빕니다. 그렇게 치호와 일영은 다시금 재회하게 되었고, 함께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 김밥집을 오픈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달짝지근해 : 7510 감상평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코미디적인 요소가 있어서 웃음이 나긴 했지만 내용이 뭔가 너무 좀 억지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일영이 갑자기 치호에게 반하게 되는 것도 그렇고 개연성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내용도 좀 뻔하기도 했고요. 영화의 내용이나 개연성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유해진 씨의 연기 덕분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냥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그냥 좀 마음이 외롭거나 옆구리가 쿡쿡 쑤실 때 웃음용으로 보시면 괜찮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