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등장인물
이정재(이자성 역), 최민식(강 과장 역), 황정민(정청 역), 박성웅(이중구 역), 송지효(신우 역), 김윤성(석무 역), 박로사(주경 역), 최일화(장이사 역)
2. 신세계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 시작은 이렇다. 대한민국의 최대, 최고의 조직폭력배이며 기업은 골드문이라는 기업을 어떻게 하면 잡아넣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좀처럼 껀덕지가 없었던 강 과장(최민식)은 같은 경찰 신분인 이자성(이정재)을 골드문 내부 스파이 쁘락지로 심어 그들을 무너뜨릴 날을 기다리며 내부정보를 빼돌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골드문의 회장인 석회장(이경영)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게 됩니다. 골드문은 여러 조직이 거대한 하나로 합쳐져 있던 기업이었기에 석회장이 죽게 되자 너도 나도 회장 자리를 노리며 세력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을 보며 이대로 두면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것으로는 컨트롤이 불가능하게 될 것 같아 강 과장은 한 가지 잔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그건 바로 골드문에서 두 번째로 세력이 강했던 정철(황정민)과 세력은 조금 모자랐지만 실질적 실세인 이중구(박성웅)를 서로 이간질시키려는 작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둘을 싸움 붙여놓고 자신들이 컨트롤하기 편한 장이사(최일화)를 회장자리에 앉히려 했습니다. 그리고 장이사는 석회장의 이름아래 골드문으로 합쳐지기 전 석회장 바로 밑의 정통 이인자였지만 세력다툼에서 밀리는 바람에 힘이 거의 없었지만 회장자리에 앉을 만한 명분이 충분한 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한 다음 정철이 사라진 때 다시 이자성을 장이사의 옆에 붙여 두려고 한 것입니다. 강 과장은 실질적인 실세는 중구였지만 정청(황정민)의 힘이 중구의 세력보다 한 수 위였다는 걸 알아채고 중구에게 정청은 "화교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간을 보며 실질적인 실세는 너의 중구파가 골드문의 회장 자리에 앉아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이간질을 시킵니다. 역시나 정청이라면 치를 떨던 중구는 덜컥, 그것이 쥐약인줄 알면서도 먹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결국 중구는 교도소 안에서 부하들에게 지시해 정청파를 향해 칼을 겨누게 됩니다. 강 과장의 계략대로 잘 흘러, 결국 정청파와 자성의 무리는 칼부림 싸움으로 거의 죽거나 다치고 경찰에 연행되어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기에 계획했던 대로 장이사가 회장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다시 골드문은 경찰의 컨트롤하에 두고 이자성도 계속 쁘락지로 쓸 수 있으므로 경찰의 입장에선 굉장히 나이스한 전계였다. 하지만 변수 두 가지 요소가 있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장이사는 이자성의 세력도 두려워한 나머지 자성을 뒤통수치고 죽이려했고 이를 눈치챈 자성은 역으로 장이사를 죽여버리게 된다. 그렇게 일들이 진행되고 출소하게 된 중구는 부하도 세력도 남은 게 없었고 자성의 부하에 의해 마지막 담배를 끝으로 죽게 된다. 한편 엘리베이터의 싸움에서 중구의 부하들에게 너무 많은 칼을 맞은 정청은 더 이상 살 수 있는 희망이 없었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단 걸 안 정청에게, 진정으로 걱정하며 자성은 브라더(정청)에게 쁘락지였지만 진정한 형제애 같은 것을 느꼈고, 정청 역시 끝까지 자신의 브라더 이자성에게 "마음 독하게 먹어라"라며 한가지 길을 가라는 듯한 뜻을 전합니다. 그렇게 자성은 자신이 쁘락지라는 비밀을 알고 있던 강 과장과 경찰 간부들을 모두 처리하며 결국 골드문의 회장자리에 앉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신세계 감상평
처음 이영화가 나왔을때 마침 시간이 나서 영화관에 가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봐왔던 어떤 건달 영화보다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저 액션이 멋있고 남자의 의리를 나눈 영화가 아닌,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안에 숨어있는 반전들, 심오한 뜻 등등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중구의 명대사도 있지요"갈 땐 가더라도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아직도 그 장면만 보면 유행어를 떠나서 같은 남자로서 왜 그렇게 멋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온 지가 꽤 된 영화이지만 저는 웬만한 대사도 다 외울 만큼 여러 번 봤던 영화였습니다. 여자분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을 수 있도 있을 거 같은데 안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하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